자기소개

내 멋대로 자기소개

잉여인96 2022. 3. 22. 17:43

나는 남해바다가 보이는 통영에서 태어났다. 가족관계는 그럭저럭. 여동생과 싸우곤 했지만 이제 화해했다.

내가 태어나고 얼마있지 않아서 97년 외환위기가 일어났다. 그래서 난 한국의 저성장 사회 밖에 경험하지 못 했다.

(책에서는 한국도 황금기가 있었다는데.) 유아기에는 진짜 욕심이 없어서 버스 기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 유아기에 잠시 강구안에 있는 외가에서 살았는데 그 때의 좋은 기억 때문에 지금도 강구안에 가면 가슴이 아련해진다.

 

나의 고향 통영

 

초중고 학창시절은 잘 모르겠다. 대부분 나를 그냥 조용한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을 거다.

남들이 다 대학에 가니까 나도 대학에 진학했다.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했는데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다가 내 적성에 맞을 거라고 당시에 생각했다. 막상 대학을 가니 사회복지가 호락호락한 게 아니란 걸 깨달았다...

대학교 1학년은 어영부영 살았던 것 같다. 갑작스런 자유와 해방감에 도취된 삶이었다.

이후 21살에 바로 군대를 갔다. 1년 9개월의 신비롭고 기묘한 경험... 이하 생략... 그래도 인내심은 겁나 길렀다.

군 전역 후 2학년 동안 학점 관리 빡시게 하고, 알바도 드문드문 해보다가 휴학을 때려버렸다. 휴학 중 3~4월은 통영국제음악제 게스트서비스 담당으로 스태프 일을 했고, 하반기 6개월 간은 서울에서 피치마켓이라는 비영리단체에서 장애인 교육봉사를 했다. 그 사이에 연애도 했다. 휴학 시기에 부산에 있는 중학교 동창 집에서 꽤나 지냈다. 거처를 내어준 것에 지금도 감사하다. 이후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 다른 대학으로 편입하여 거기서 학점 관리 빡시게 하면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사회복지사 업무 중 하나

 

현재는 경기도 고양시에 올라와서 취업준비 중이다. 현재 머무는 곳은 고시원. 원래 사회복지공무원 9급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최근에 정말 공무원이 맞는 건지에 대한 의문이 들어서 방황 중이다. 민간기관 사회복지사가 되거나 또 다른 직업을 찾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 중이다.

 

취미는 영화 감상, 유튜브 감상, 산책하며 사색하기, 인간관찰, 주식투자이다. 또 최근에 잉여인 성장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잉여인'인 내가 성장해서 더 나은 존재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내 일상이나 성장기를 글로 써서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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