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산 장전역 '일가인 우리집' 방문기

잉여인96 2022. 4. 8. 23:56

부산에 놀러간 김에 친구와 같이 '일가인 우리집'이라는 중국 가정요릿집에 방문했다.

유튜버 '섬마을 훈태' 님의 채널을 보다가 운 좋게 알게된 집이었다.

위치는 부산 1호선 장전역 근처이다. 장전역 1번 출구에서 산책하듯 걸어가면 나온다.

 

이 집의 장점은 푸짐한 양과 만족스런 맛, 그리고 남는 게 있을까 걱정되는 가격이다.

우리는 궁보지딩(닭+야채+땅콩 볶음), 돼지 파 볶음, 토마토 달걀볶음, 배추 돼지고기 만두, 그리고 밥과 술을 곁들어서 먹었다. 참고로 밥은 한 번 시키면 무한리필이었다.

 

만약 향신료가 강해서 혹시 먹지 못 하면 어쩌나라는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한국 입맛에 맞춰서

음식을 변형 시키셔서 크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같이 간 친구도 크게 거부감이 없었는데, 배추 돼지고기 만두에 향신료가 쎄게 쳐져 있어서

그건 좀 먹기 힘들었다 한다. 나도 다른 건 다 괜찮았는데 만두가 좀 실망이었다.

 

기억에 남는 건 토마토 달걀 볶음. 달걀에 케챱 뿌린 상태에서 전분물을 부은 것 같은 음식이었는데, 

충격적 비주얼에 비해서 맛이 준수하여 눈이 번쩍했다. 밥 반찬으로 딱 맞을 음식이었다.

 

먹고나니 아쉬운 점들이 남았는데, 튀김 요리나 탕요리를 맛 보지 못 한 것이다.

물론 다음에 가면 된다. 그러니까 다음에 갈 핑계가 생긴 거다.

 

어쨌든 장전역 근처에 위치한 '일가인 우리집' 매우 매우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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