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몇 줄

캠핑카의 낭만

잉여인96 2022. 5. 16. 16:54

킨텍스에서 열리는 건축박람회 마지막 날. 

근무 중에 여유 있는 시간이 조금 있어서 박람회장 안에서 여러 부스들을 구경했다.

 

건축은 관심이 없어서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캠핑카 쪽에 관심이 있어서 그것만 뚫어져라 보았다.

 

여러 회사들이 부스에 입점해있었고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다.

비록 가격은 천만원을 기본으로 넘어가는 것 투성이었지만

보는 건 무료니까 뭐.

관람하니 이건 뭐, 미니 원룸 하나를 통째로 옮겨놓았다. 위의 사진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캠핑카여서 그랬는데,

큰 원룸 하나를 통째로 넣어놓은 것들도 있었다.

 

여행용이 아니라 저기서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시설이 잘 갖춰져 있었다.

침대, 욕실, 싱크대, 탁자, 전기시설, 수도시설 등등.

 

나중에 나도 살 수 있다면 구매해서 여러 곳을 돌아다니는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일종의 낭만을 품은 것이다.

노마드의 삶.... 내게도 그런 날이 오겠지? 

나에게 가장 현실적인 가격이 950만원짜리. 소형suv를 개조한 것이었다.

뭔가 움직이는 숙소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캠핑카를 대여해주는 회사도 있었는데, 꽤나 괜찮은 사업모델이라고 생각했다.

사서 유지비 나가고 애물단지 될 수도 있는데, 그럴 바에 렌트하는 게 휠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돈만 좀 있다면 괜찮은 캠핑카가 많았다. 나중에 한 대쯤 구매하는 꿈을 꿔본다... 그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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