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바' 방문기

9월 말 비 내리는 오후, 

친구와 함께 신도림 역 근처에 위치한 '미츠바'에 방문했다.

그 곳은 일본식 선술집이었다.

이자카야 같이 가격대 있는 곳이 아닌,

서민적이고 젊은 분위기가 나는 그런 음식점이었다.

 

위치는 이 곳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704551824?c=14125488.8933142,4510879.8428763,15,0,0,0,dh 

네이버 지도

입구에 들어서니 정겨운 간판이 인사를 건냈다.

타치노미야가 뭔가 했는데,

일본에서 서서 간단히 마시는 술집이라는 뜻이란다.

내부는 이랬다. 

우리는 입석이 아닌 테이블에 자리잡았다.

타이밍이 좋은 것인지, 우리가 앉고 10여분 뒤 

다른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여기 꽤나 맛집인가..?

내부 인테리어가 일본틱하고 좋았다.

해당 사진은 일본 힐링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포스터.

그 외에도 일본틱한 사진이 많았다.

마치 일본 술집에 온 착각이 들만큼.

 

먹었던 모든 게 기억나지는 않는다.

기억을 되살려보면 하이볼, 우롱하이볼, 가지튀김, 스끼다시, 스파게티를 시켰다.

아래는 그 사진.

가지튀김이 기억에 남는다. 가지 튀김 위에 고기 장조림 흡사한 게 올라가 있어서

술안주로 알맞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스파게티는 정말 일본 가정식의 느낌이 났다. 

그래서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었다.

무엇보다 이 날 우롱하이볼의 맛을 알아버려서,
앞으로 메뉴에 우롱하이볼 있으면 무조건 주문할 것 같다. 

 

어쨌든 매우 즐거웠다. 다음에 신도림역 갈 일 있으면 무조건 다시 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