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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몇 줄29

삶은 변화한다 나는 18살 때 내 미래의 삶이 앞으로 어두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모든 일상이 입시에만 집중된 고등학교 생활 속에서, 위의 문장 두 개는 그 시절 내 머릿 속을 가득채웠던 생각이다. 특출난 공부 실력을 가진 것 같지는 않으니, 이도 저도 아닌 대학에 입학할 확률이 높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그렇게 어렵다는 취준생의 날들을 견딘 후, 중소 기업에 취업할 것이었다. 그 때부터 직장인의 괴로운 삶이 시작될 터였다. 은퇴까지 계속 근무한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성과주의에, 상사 비위 맞추기에, 사내 정치에, 동료들간의 관계 챙기기 등 머리 아픈 일들이 나를 기다릴 터였다. 그것 뿐인가? 야근과 과로와 수면부족, 그로 인한 건강의 악화. 병원만 신날 일이었다. 나는 사회.. 2023. 9. 24.
오랜만에 근황을 올립니다 저는 서울에 위치한 사회복지 관련 기관에 계약직으로 취업하여 바쁘게 살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7월 12일에 입사하여 오늘로서 3개월이 됐네요.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에 글을 안 올린 것 같습니다. 이제는 일도 어느정도 배우고 여유가 조금 생겨서 글을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뭘 써야할지 감도 잘 안 잡히고 그렇습니다 ㅎㅎ 그래도 짧은 글들을 올려봐야겠습니다. 주저리주저리 길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2022. 10. 12.
좋아하는 일과 직업 생각해보면 나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충분한 고민없이 성인이 됐다. 성적과 '이게 내 성격에 맞지 않을까'라는 단순 추측에 의해서 전공을 정하고 공부를 했으며, 지금은 졸업해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건 글짓기나 산책하기 영화 감상 이런 것이다. 그러니까.... 이걸 직업과 연관짓기는 쉽지 않다. 연관짓는다고 해도 기존 시장에 발붙이기엔 진입장벽이 높다. 뭐... 이미 시작하기도 전에 미리 이런 결론을 내리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이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다. 그런 이유로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내 직업으로 삼고 있지 않다. 그저... 돈을 위해서 직업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타인들도 다 그렇게 살지 않나? 대한민국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자기 직업으로 .. 2022. 5. 20.
페미니즘, 그 민감한 주제에 대하여 필자는 사회복지를 전공했기 때문에 여성학 운동에 대한 이론에 대해 배운 적이 있다. 또한 여성학과 한국 사회에서의 여성의 현 실태에 대해서 꽤나 고민을 많이 했었다. 물론 '여성이 아니기 때문에 여성과 여성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 라고 한다면 내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그 주장에 의하면 내가 무슨 주장을 해도 논의 자체가 성립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필자는 현 사회에 깔려있는 남성 대 여성의 성별갈등 구도에 대해서 최대한 논해보려한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사회에서는 '남성 대 여성'이라는 갈등론적 구도가 유행처럼 시작되었다. 이는 과거부터 축적되어 온 여성들의 남성의 '가부장적 기득권'(여성학적인 용어이다.)에 대한 반발의 폭발일 수도 있고 혹은 좌우 정치인들의 음모론적인 정치적 이용 구도.. 2022.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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