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직장에서 가까운 서울 중구에서 지내고 있다.
주말에 정말 할 일이 없어서 뭘 할 지 고민하던 중
문득 연극을 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 취향이 매우 들어간 미스터리 추리 공포 쪽으로 연극을 찾아보았다.
찾아보니 혜화역 대학로 연극이 유명함을 알게 됐다.
지방에서 상경한 터라 잘 몰랐었다 ㅎㅎ
그렇게 보게된 첫 연극.
'크리미널'
세팅된 무대를 보며 두근거렸다.
모든 게 신선했다.
조명이 꺼지고 막이 올랐다.
내용은 스포일러라 말 할 수 없으나
폭풍우가 치는 밤, 폐쇄된 별장에서 일어나는 범죄추리극이었다.
스토리와 플롯이 괜찮았고, 배우들의 딕션이 마음에 들었다.
막간은 없었지만 몰입을 했기에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 갔다.
연극을 보니 휴일 마지막의 꿀꿀함이 좀 가셨다.
그 이후 연극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다음으로 본 연극은 '스위치'
장르는 '크리미널'과 흡사했다.
내용은 한 연극단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을 다루고 있었다.
'크리미널'과 다른 점은 여러가지 특수효과를 쓴다는 점이었다.
떨어지는 소품, 촉각, 공포스런 소리, 물줄기, 온도, 안개 등등
그런 점이 특색있었다.
개인적으로 스토리는 사실 크리미널이 더 나았긴 했다.
세 번째 연극인 '흉터'는 친구와 함께 관람했다.
비 내리는 산장에 고립된 두 남자가 한 여자와 관계된 과거의 사건에 의해서
서로 갈등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흉터' 배우들의 딕션과 시선처리, 표정연기가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 플롯이 매력적이었다.
다른 연극과는 차별점이라고 봤다.
이렇게 총 세 편의 연극을 관람했다.
각 연극마다 특색이 있어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뭐, 예술에 우열을 가린다는 말 자체가 이상한 말이긴 하다.
다음 번에는 어떤 연극을 볼 지 고민되면서 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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