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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태안 여행 1일차

by 잉여인96 2022. 5. 25.

나 포함 친구 3명, 총 4명끼리 태안 글램핑 여행을 계획했다. 일정은 5/20~22일.

20일 금요일에 세종에서 모여서 논 다음, 토요일에 자동차를 렌트하여 태안으로 넘어가 글램핑을 즐기는 일정이었다. 

 

같이 여행을 간 친구들은 중학교 때부터 알던 친구들이고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고 있다. 

입시, 군대, 취업, 심지어 지역도 갈라졌는데 지금까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 보면 참 신기한 일이다.

 

어쨌든 6시가 넘어서 4인이 모두 모였고, 세종 근교에 거주하는 친구 집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그 친구 숙소와 회사가 가까웠는데, 그 회사에 노래방 기기를 두고 있어서 같이 가서 부르기로 했다.

 

가기 전에 저녁으로 낙지덮밥을 먹었다. 음식점이 친구 집 근처에 위치하여 도보로 2분도 안 걸려 갈 수 있었다.

맛은 딱 '낙지덮밥'이라는 이름에 충실한 음식이었다.

저녁식사를 하고 친구의 업무용 트럭을 타고 회사로 향했다. 한 5분 정도 소요됐다.

아래 사진의 회사인데, 주변에 민가가 없고 산과 밭에 둘러싸여 있어서 뭔가 고요하고 휑한 모습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주변에 민가가 없다는 것은 우리가 마음껏 노래방 기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말이었다.

뭐 망설일 이유는 없었다. 바로 회사 창고에서 노래방 기기를 꺼내서 꼈다.

아래는 세팅 완료한 사진. 나름 의자와 탁자도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금이 무제한이란 사실.

평소에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고 또 노래방도 자주 갔었기에 완전 천국이 따로 없었다. 

노래를 마음 껏 부를 수 있다니.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바로 맥주를 깠다. ....음주가무는 역시 최고?

취기가 올라오고 발음이 꼬여왔지만 이 순간을 그냥 보내기 싫었다. 

지금 즐기지 못하면 무척이나 후회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11시 넘어서까지 노래를 부르고 정리했던 걸로 기억한다. 

내일 태안으로 넘어가야했기 때문에 일찍 정리한 것이다.

회사에서 노래 부르는 게 너무 재밌었기에 태안에 넘어가고 싶지 않은 기분이 살짝 들었다.

여기에 필요한 거 즐길 거 다 있는 데 왜 굳이 바다 보러 넘어가냐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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