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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by 잉여인96 2022. 4. 5.

 

비극적인 나날들에도

밤하늘의 은하수는 빛난다.

이 모든 게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듯이.

 

저 극도의 무심함을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마음이 있다는 게

꼭 축복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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